부천 경기예술고,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부천 경기예술고,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2.06.0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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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예술고 학생자치회 주관 창작뮤지컬 ‘’ 제작 및 공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희망으로 이끄는 메시지를 전함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
부천 경기예술고,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 홍보 포스터

경기예술고등학교(교장 박경희)는 지난 3일 14시 경기예술고 아트홀(대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자치회에서 제작한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을 공연하였다.

본 공연은 4개의 전공과가 하나 되어 공동으로 제작한 창의융합예술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예술고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200여 명의 학생들이 1년 전부터 함께 모여 기획하고 준비한 작품이다.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나리오를 공모 음악감독, 음향감독, 무대감독을 선발하였으며 작곡 전공 학생들이 뮤지컬 넘버(음악)를 작사, 작곡하고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하였다. 또한, 미술과 학생들은 무대를 제작하고 소품 및 의상을 만들었으며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은 영상을 제작하였다. 이렇게 서로 다른 전공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협의하고 완성한 예술융합 창작뮤지컬이다.

창작뮤지컬 공연의 한 장면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 공연 모습

이번 공연(나는 나비처럼)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물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예술을 사랑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세 사람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를 기적으로 이끄는 과정을 나비에 비유하였다.

경기예술고 3학년 K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는 무대공연 없이 음원만 제작하였고 2021년에는 관객 없이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고 유튜브 생중계로 아쉬움을 달랬으나 올해는 실제로 무대에 올리고 관객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나는 나비처럼' 공연 모습

경기예술고 박경희 교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뮤지컬이 되길 바라고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서로 다른 전공학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예술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경기예술고가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를 비롯한 초, 중,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미래사회 대비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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