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기획연주 여섯 번째 ‘정오의 로비 음악회’
인천시립합창단 기획연주 여섯 번째 ‘정오의 로비 음악회’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2.06.2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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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부르는 평화와 희망의 노래”
“6월에 부르는 평화와 희망의 노래”인천시립합창단 6th '정오의 로비음악회'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풍성한 화음을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정오의 로비음악회'가 6월 23일 낮 1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와 희망을 노래한다.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보고 작사한 ‘비목’, 우리 민족의 역동성과 뜨거운 조국애를 노래한 ‘내 나라 내 겨레’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곡들이 연주된다. 이어 세상의 번뇌와 고통을 승화시킨 ‘청산에 살리라’, 모진 풍파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묘사하며 꿈을 잃지 말라는 위로를 건네는 ‘꽃 피는 날’ 등을 부르며 마음의 평안을 전한다.

그 외에도 존 레논의 ‘Imagine’,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인 ‘Over the Rainbow’ 등을 부르며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소망을 그린다.

더불어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에 군장병 30여명을 초청하였다.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지금, 가장 최전선에서 애 쓰고 있는 이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같은 마음에 응답하듯 군에서는 군악대 챔버앙상블의 특별무대를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화답할 예정이다.

지난 해 시작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대공연장 로비에서 한낮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이다. 매회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교감의 폭을 넓히고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로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호국의 달을 맞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음악회이다. 시민들과 군장병들 모두 우리의 노래로 위로받고 새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연주 준비 소감을 전했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정오의 로비음악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소수의 인원만을 초대하기에 합창 애호가들의 참여가 매우 뜨겁다.

(문의) 인천시립합창단 032-420-2784

 

[프로그램]

* 청산에 살리라 – 이현철 편곡

* 비목 – 조혜영 편곡

* 내 나라 내 겨레 - 조혜영 편곡

* 꽃 피는 날 – 정환호 곡 (솔로 / 테너 이성일)

* 특별출연 17사단 군악대 챔버 앙상블

* 바람의 노래 – 조용필 곡 (솔로 / 바리톤 허남훈)

* Imagine – John Lennon

* Over the Rainbow(영화 오즈의 마법사) - 이범준 편곡

* Pure Imagination(영화 윌리원카와 초콜릿공장) - Arr. Matthew D. Nielsen

* Climb ev’ry Mountain(영화 Sound of Music) - 김의헌 편곡

※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되고 1995년 윤학원 전 예술 감독과 함께 재 창단 후 인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세계 합창 연맹 (IFCM)과 미국 지휘자 협회 (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지금도 최상의 기량과 도전정신으로 진화해 오고 있다.

2015년 8월에 미국대학에서 20여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널리 사랑을 받던 김종현이 제 7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여 마음과 소리를 모아 합창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경과 삶을 노래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다양한 소리로 그려가는 합창음악의 고유한 영역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도전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연간 약 70회의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하여 합창의 도시인 인천시민들에게 감동 있고 수준 높은 합창음악을 선사하고 있으며 인천지역의 합창지휘자를 위한 합창 세미나, 인천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의 대 축제인 인천 합창 축제 등을 통하여 이 지역의 합창저변 확대와 수준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휘 / 김종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합창지휘자 김종현은 중앙대학교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작곡과 강사로 재직한 후 199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학위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합창 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취득 후 미국 유타주 공과대학교에서 합창 전임교수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대학교 음악과 교수 겸 대학원 음악과 과장 등으로 20년 이상 재직하면서 음악 교사와 합창 지휘자를 양성하였고, 사우스웨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지휘자, 유타 공과대학 콘서트 콰이어 지휘자, 린치버그 대학 코랄 유니온 지휘자, 버지니아 주 제임스 오페라단의 합창 지휘자, 미국 장로교단 소속의 린치버그 퀘이커 메모리얼 장로교회 등의 음악 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학구적이고 깊은 음악성을 가진 지휘자로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한 후 2015년 인천시립합창단의 제 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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