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프로젝트, 그 메인넷에 거는 기대
테란프로젝트, 그 메인넷에 거는 기대
  • 김봉길 기자
  • 승인 2022.08.0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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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프로젝트, 그 메인넷에 거는 기대
     김 봉 길 / 시인, ㈜밈비 이사

시그마체인 설명회 (C)코리아일보
시그마체인 설명회 (C)코리아일보

 

세계는 컴퓨터 생활 문화가 정착된 지 반세기가 지난 상태이다. 설상가상, 묘하게도 블록체인 기술 등장과 함께 생활에 적용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스마트폰이 이제는 몸에 붙어 다니는 컴퓨터가 된 상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또 다른 기기, 아니 내 신체 속으로 들어올 그 무엇을 통해 작금의 신용카드처럼 사용될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산업화의 첫 대상이 된 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음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태어나는 암호화폐마다 산업영역을 차지하려 출발선에서 그 힘을 모두 모으고 있다. 

물론, 각국 정부도 블록체인 기반의 CDBC 발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생활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2~3년에 이르면서 그 변화의 정점 하나하나를 지나치리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이면에는, 암호화폐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숨어 있다. 즉, 매일 개발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서로 매시간 팔씨름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거대자본이나 블록체인 전문그룹이 이러한 기업 흡수합병의 힘겨루기를 계속하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세계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1회  CONNECT BLOCKCHAIN WITH INNOVATIVE WEB 3.0’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블록체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시그마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한 시그마체인사가 그 주인공이다. 시그마체인은 국내 토종 블록체인 전문기술인데, 20년 전 메타버스의 실험판과 비교되고 있는 싸이월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가상화폐 ‘도토리’를 몇 년 유행시켰었다. 아쉽게도 그 선두자리를 내주었지만, 이제 다시 그 능력을 바탕으로 일어선 회사이자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 이름이기도 하다. 

2018년도, 시그마체인사는 시그마체인기술을 개발해 퓨처피아메인넷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DAPP ‘스낵’ 프로젝트가 완성되었고, TNC IT GROUP(이하 TNC)과 협력 관계가 형성되면서 새 발돋움을 하게 된다, 시그마체인사는 계속해 기술을 완성하면서 세계 최대 속도를 자랑하는 메인넷을 통해 세계 최고를 향한 포효를 하고 있다. 


최근, 시그마기술이 적용된 TNC 메인넷의 ‘K-DAPP’ 중 하나가 Real Research이다. 후일, TNC-21이란 TNC의 전용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탑재할 예정인 리얼리서치 DAPP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설문 조사프로그램이다. 작년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해, 최근 국내외 여론조사를 위탁 대행하고 있다. 조사 의뢰자가 여론 참여 예상자만큼의 코인을 구입하고, 여론 응답 참여자에게 그 코인을 참여 댓가로 지급하고 있다. 일반인의 의견이 가치로 환산되는 시대의 새로운 사례라 하겠다. 

올해 들어, 한국을 기점으로 세계를 향한 시그마메인넷은 블록체인의 Web 3.0 상용화를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마, 올 초가을에 서울의 제2회 행사를 개최하고, 점차 외국에 알리는 시그마체인 홍보 행사를 계속 진행해 세계 블록체인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한다. 모르긴 해도, 블록체인 메인넷의 한류 바람이 일어나리라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시그마메인넷을 이끌었던 임원이 TNC 경영진으로 참여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아마도 TNC 그룹의 TNC-21 프로토콜을 TNC와 함께 완성시키려는 협력체제의 정책으로 보인다. 현재의 이더리움 ERC-20, 바이낸스 BEP-20, 트론 TRC-20, 클레이튼 KCT, 루니버스 LMT, 솔라나 SPL 등등과 팽팽한 경쟁을 하려는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이해되고 있다.

한편, 작년부터 국내 블록체인 언론계에서 TNC란 이름이 조금씩 오르내리고 있는데, 2022년 5월, 세계 100개 거래소에 동시 상장을 했던 TNC의 STREAM 코인은 7월 초 LAC NFT를 발표해 BAYC에 이어 세계적인 NFT 시장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TNC그룹의 행보는 블록체인의 확장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시그마체인의 높은 블록 처리속도를 통해 보안성/확장성/탈중앙화 등의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극복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지금 막 조성되고 있는 테란생태계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특별함을 주고도 남음이 있다. 몇 년 동안 블록체인 에세이 집필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 볼 때, 2021년 초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테란생태계를 위한 재단의 노력에는 괄목할만한 행운이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의 각별한 노력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을 주목해도 괜찮을 성싶다.

첫째, 테란재단 측의 높은 열정과 노력. 물론, 이것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기본적 사항이다. 이렇게 강조하려는 것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냐면, 행운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반드시 이루려는 사람에게는 저도 모르게 기적과 같은 전조 현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테란재단과 TNC 그룹의 인연이다. 서로 가치를 이해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당사자들 간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에, 가면 갈수록 관련 기술들이 모임으로써 그 시너지 효과가 더 빛나리라 생각된다.

셋째, 테란 토큰의 전략적 블록세일 방법이다. 기존 큰 자본이나 조직에 특혜를 주며 투자를 유치하는 것과는 달리, 개인에게도 그 문을 열어둔 것은 커다란 변화라 하겠다. 이는 TNC 그룹이 선택하고 있는 코인/토큰 공개 및 성장 과정에서 독특하게 개발된 새 기법으로서 암호화폐의 코인계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넷째, 세계 블록체인계의 시대적 흐름의 편승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계는 암호화폐 기술이 전 산업에 적용되는 시작이 언제일지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조정 기간 중에는 많은 관련 회사들이 휘청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테란재단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과정과 함께, 뛰는 자세로 그 동면의 기간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말엽, BUS사 프로젝트가 공개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시그마체인과 NSTA-602 Contract와 깊은 관련이 있기에 TNC그룹 총력 사업의 하나인 테란프로젝트 협력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이 BUS는 일종의 SNS로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NFT를 주고받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TNC의 동영상 구동 DAPP인 MeiTalk과 함께 테란재단 측은 NF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DAPP 탑재에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메타버스를 향한 행보도 함께 펼쳐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2년 가을 즈음이면, TERRAN 프로젝트의 테스트넷이 완성된다고 한다. 이 시기를 맞춰 서서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미 테란토큰은 세계 20여개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지만, 더 많은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100여개 이상 상장을 목표로 그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한다. 개인의 가치를 더욱 존중하는 Web3.0 시대를 여는 선두에 서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TNC 그룹이 전면에 나서서 좋은 기술과 전략을 막강하게 지원한다 해도, 테란메인넷의 DAPP을 활용하는 참여자가 얼마나 진실하고 성실한가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그렇다. 테란 프로젝트의 가치를 느끼는 초기 참여자들이 ‘내 가치는 내가 지킨다’는 원칙을 얼마큼이나 지켜내겠느냐는 거다. 그래서, 그 지켜낸 만큼, 또 다른 가치를 새로 받아들이고 있는, 내 인생의 즐거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느냐에 달려있다.

조선시대 홍문종이 쓴 <순오지>에 주마가편(走馬加鞭)이 나온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이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힘을 내어 더 잘하라고 격려하자는 말이다. ‘강한 목표를 가지고 멋진 테란프로젝트를 완성하시오. 그 뒤에는 그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우리가 있소’라는 격려의 말을 자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재단 측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그때마다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컴퓨터 문명이 세계 국가 구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출발선에 있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한국이 세계 IT 중심 국가로 계속 자리매김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너나없이 간절하다. 이를 위해, 테란프로젝트 같은 블록체인 신형 메인넷이 한국인 손에 의해 구축되어 미래 먹거리로 성장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프로젝트들의 생태계는 한국인이 초기 DAO 구축자가 되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전 세계로 한꺼번에 확산되는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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