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부터 어린이집 급식에 굴비.찰보리 등 영광군 식재료 공급
서울시, 4월부터 어린이집 급식에 굴비.찰보리 등 영광군 식재료 공급
  • 김응근 기자
  • 승인 2019.04.0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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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에 영광군 식재료 공급 개시
굴비, 찰보리 등 영광 특산물 공급 예정, 친환경 식재료로 급식의 질적 향상 기대
생산-유통-소비 3단계 안전성 검사 체계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
영광군 친환경 학교급 지원센터
영광군 친환경 학교급 지원센터

서울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4월부터 중랑구가 참여한다. 매칭 산지는 전라남도 영광군이다. 4월 1일 중랑구 공공급식센터 개소에 이어 송파구(5월), 영등포구·동대문구(7월) 개소 예정에 있다.

’17년 6월 시작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먹거리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속적인 공공급식시설의 참여로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는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전남 영광군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게 되며, 이로써 중랑구 내 291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얼굴 있는 먹거리’로 공공급식을 지원받는다.

어린이집 급식
어린이집 급식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자치구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뿐만 아니라 먹거리 교육, 도농간 교류·체험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먹거리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중랑구 공공급식센터는 영광군을 대표하는 굴비뿐 아니라 특산품인 찰보리를 이용한 가공제품(찰보리빵,찰보리 스트링치즈 등)도 함께 공급하여 중랑구의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책임질 예정이다.

산지에서 공급되는 식재료는「서울시 공공급식 품질조달기준」에 따라 생산-유통-소비 3단계 안전성검사(잔류농약검사)를 마친 식재료로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공공급식시설(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에 공급된다.

친환경 양파 생산 단지
친환경 양파 생산 단지

친환경·지자체인증 농산물은 인증단계에서 전체검사를 실시하고 산지센터에서는 월 20건 이상의 표본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일반농산물은 전체검사). 또한 자치구 공공급식센터에서는 주 4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공공급식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소비단계에서는 참여 자치구별로 식재료 지킴이단을 운영하여 산지의 생산관리와 공공급식센터의 안전성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19년 현재(3월 기준) 9개구 764개 공공급식시설의 34,457명(34.7%, 3.28 기준)에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송파·동대문·영등포구가 모두 참여하는 7월에는 13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 실현을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와의 직접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된 공공급식이 도농상생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9년에는 공공급식 확대와 더불어 공공급식의 내실화에 집중하여 안정적이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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