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 짐바브웨 센터, 한-짐바브웨 농업협력 구심점
코피아 짐바브웨 센터, 한-짐바브웨 농업협력 구심점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3.0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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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웽가 짐바브웨 대통령 대행, 코피아 사업 성과에 감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개소 7년째를 맞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KOPIA) 짐바브웨 센터가 한-짐바브웨 간 농업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짐바브웨 대통령대행 콘스탄티노 치웽가(Constantino Chiwenga) 부통령, (우)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
 

KOPIA(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코피아 짐바브웨 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한 이래 짐바브웨 과학산업연구개발청(SIRDC)과 ‘토종닭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증사업’,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가뭄 내성 옥수수 재배 및 보급’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국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달 8일에는 콘스탄티노 치웽가 짐바브웨 대통령 대행(부통령)을 비롯해 정부 및 정계 고위급 인사, 외교단,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피아 짐바브웨 센터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치웽가 대통령 대행은 태양광 부화기가 설치된 토종닭 사육 농가 등 코피아 사업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우수한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코피아 센터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코피아 짐바브웨 센터가 펼치고 있는 농업기술 전수 사업이 짐바브웨 국가발전과 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도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치웽가 대통령 대행은 녹색혁명, 백색혁명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선진사례를 코피아 사업을 통해 짐바브웨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짐바브웨 농업의 미래를 밝혀나가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120만 달러 규모의 짐바브웨 웨자 지역 시범 마을 조성사업에 추가 지원을 희망했다.

좌)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 (우)짐바브웨 대통령대행 콘스탄티노 치웽가(Constantino Chiwenga) 부통령KOPIA 사업참여 실증농가 현장방문 시 치웽가 대통령대행에게 사업 설명
좌)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 (우)짐바브웨 대통령대행 콘스탄티노 치웽가(Constantino Chiwenga) 부통령KOPIA 사업참여 실증농가 현장방문 시 치웽가 대통령대행에게 사업 설명

농촌진흥청은 짐바브웨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웨자 지역에서 양계와 가뭄 저항성 옥수수 종자 보급 등 복합 영농기술 보급 사업을 확대할 것인지 검토할 예정이다.

도봉개 주짐바브웨 한국대사는 농촌진흥청 코피아, 카파치(KAFACI) 사업으로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이 강화되고, 기후변화 대응이나 식량안보 등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협력관계가 지속해서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FACI(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은 “한국과 짐바브웨 수교 30주년(2024년)을 앞두고, 양국 간 긴밀한 관계 발전에 농업 분야의 기여도가 매우 크다.”라며 “코피아 사업이 짐바브웨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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