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 재배기술 재배력 제작
가루쌀 바로미2 재배기술 재배력 제작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3.04.0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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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 바로미2 재배기술 재배력 제작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양서영 063-238-5266식량자급률 제고 정책을 뒷받침하고,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기별 재배기술을 담은 첫 번째 재배력을 제작해 배포한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가루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핵심 재배기술을 담은 재배력을 신속히 보급하고, 아울러 현장 의견을 수렴해 재배기술을 개선하고 안정화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다.※ 재배력 : 작물의 재배관리 요령을 계절별 또는 시기별로 안내하는 과정표

 

● 2023 바로미2 재배력 제작 보급

 ○ 가루쌀 바로미2 재배력

가루쌀

* 생산단지와 가장 가까운 세부지역의 정보 참고.  협조:(사)한국식량산업협회 

이번에 배포하는 가루쌀 바로미2 재배력(이하 재배력)은 씨뿌리기와 모기르기 방법, 지역별 자세한 모내기 적기와 시기별 재배기술, 물관리 방법 등 핵심 재배기술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재배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38개 가루쌀 생산단지와 각 단지가 속해있는 4개 도 농업기술원,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우선 배포한다.

또한 바로미2 재배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력과 안내서 모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 전자문서로 게시했다.

 

 ○ 바로미2 재배력의 주요 내용

적산온도 : 작물 생육에 필요한 열량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서 생육 일수의 일 평균기온을 모아 계산한 것

 

● 가루쌀 바로미2

2019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분질미→가루쌀로 용어 바뀜) 바로미2는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를 만들 수 있는 품종이다. 전분 구조가 밀가루처럼 둥글고 성글어 건식제분이 가능하다.

특허 출원명은 가루미2이고, 상표명은 가루미, 품종명은 바로미2로 등록되었다.

남부 내륙평야지에서 6월 말이나 7월 초 늦은 모내기에 잘 적응해 동계작물과 이모작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벼보다 수발아가 잘되며 고온 조건에서는 이삭이 잘 여물지 않아 5월 말에 모를 내는 보통기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

출수기 및 생육 일수는 모를 늦게 내는 만기재배에서 이삭 패는 시기는 8월 24일경이다.- 이앙~출수기까지 일수는 50일로 만기재배용인 금오와 비슷하다.

('17~'19, 지역적응시험)

바로미2는 고온 조건에서 이삭이 잘 여물지 않고 수확기에 비가 잦을 경우 수발아 피해가 심하게 발생하므로, 중남부평야지에서의 보통기재배(5월말 이앙)는 권장하지 않는다.

지대별 쌀 수량은 만기 재배에서 쌀 수량은 475kg/10a으로 금오와 비슷하다.

('17~'19, 지역적응시험)
('17~'19, 지역적응시험)

지역적응시험 보통기재배 쌀수량 평균은 419kg/10a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삭이 7월 28일경에 패는 조생종으로 등숙기 고온장해가 발생한다.

 

● 바로미2 주요 재배기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는 빵·면 등을 만드는 가공용 쌀로 전분 구조가 성글어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가루를 낼 수 있다. 일반 밥쌀용 벼보다 수발아가 잘되며, 높은 온도에서 이삭이 잘 여물지 않는 특성이 있으나, 모내기를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사이로 늦추면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재배 기간이 짧아서 밀과 이모작 재배에도 적합하다.

씨뿌리는 양은 상자당 180∼200g이 알맞다. 모 개수를 3.3㎡(1평)당 밥쌀용 벼(60주)보다 많은 80주로 늘려 심어야 적정 생산량 확보할 수 있다. 모기르기 상자는 10a당 30개가 필요하다.

생육상황에 따라 알거름으로 요소 3kg 정도를 추가로 줘도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삭패는 시기가 8월 하순으로 늦기 때문에 완전 물떼기는 밥쌀용 벼보다 다소 늦은 이삭팬 후 35∼40일에 실시해야 한다.

 

● 2023 바로미2 생산단지 설치 운영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 생산단지와 농가의 안정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관리팀을 지정해 운영한다.

주요 영농단계별로 현장 밀착 교육을 강화해 재배지침을 지킴으로써 고품질 가루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국립식량과학원작물재배생리과 양서영 063-238-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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