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 소재 발굴 위한 보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연다
육종 소재 발굴 위한 보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연다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3.05.07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64개 나라 2,500여 자원 전시

보리 육종가 등 전문가 참석해 직접 평가 후 분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보리 육종가 등 연구자와 정보를 교류하고 육종 소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4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연다.

       ※ 보리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보리 가운데 64개 나라에서 수집한 2,500여 자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삭이나 까끄라기 길이 등 주요 농업 형질이 다양한 보리 유전자원을 비롯해 폴리페놀 고함량(IT139669, 한국 재래종), 고 항산화 활성(IT108062, 한국 재래종) 자원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내재해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야생종(Hordeum murinum 등) 22종 341자원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 평가회에 참석한 보리 육종가 등 전문가들은 직접 보리를 관찰하고 평가해 육종목표에 적합한 자원을 선발하고 분양받을 수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누리집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서 신청 후 분양한다.

농촌진흥청은 보리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베타글루칸 고함량(11.4%) 보리인 ‘베타원’과 폴리페놀 고함량, 고 항산화 활성 보리인 ‘흑다향’을 개발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조성우 교수는 “현장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연구자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야생종 자원은 많이 연구되지는 않았으나 내병성, 내재해성 육종 소재로 잠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전시된 자원 중에서 육종 소재가 될 보물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센터장은 “이번 현장 평가회는 자원을 보유한 농업유전자원센터와 활용하는 연구자 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품종육성을 위한 육종 소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