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50~800억원 건설현장 집중점검
중대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50~800억원 건설현장 집중점검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3.09.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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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현장점검의 날 운영, 긴급 안전보건교육(9.4.~22.) 참여도 당부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지청장 김태영)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부지사(지사장 권종규)은 제17차 현장점검의 날인 9월 6일에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점검한다.

2023년 6월 말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고사망자는 289명으로 전년동기(318명) 대비 9.1% 감소했으나,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동기(50명) 대비 14% 증가하였다. 특히, 12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전년동기(12명)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안내자료

이에 고용노동부 부천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사는 50~800억원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①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②콘크리트 타설작업 관련 안전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은 (추락) 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끼임)방호장치, 정비 중 운전정지(Lock Out, Tag Out), (부딪힘)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등이 있다.

콘크리트 타설작업 주요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7월 6일, 인상 작업 중인 갱폼이 탈락하여 떨어져 2명 사망, 지난 8월 5일, 인양 작업 중인 갱폼이 기울어져 떨어져 1명 사망, 지난 8월9일, 타설 중인 데크플레이트 붕괴로 매몰되어 2명이 사망헸다.

김태영 부천지청장은 “중소·중견 건설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건설 현장소장 등은 오는 9월15일, 오는 9월18일, 오는 9월 22일에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서 실시하는 긴급 안전보건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안전수칙 등 교육내용을 현장의 근로자에게도 반드시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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