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경기도의원, “노인 버스비 지원으로 노인 이동권 보장해야”
김동희 경기도의원, “노인 버스비 지원으로 노인 이동권 보장해야”
  • 임광안 기자
  • 승인 2023.09.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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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혜택 받지 못하는 노인은 교통비 지원 정책 소외 문제 지적

노인 수요와 생활양식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책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4일 O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층 대상 버스비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희 의원은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70세 이상 노인이 버스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동희 경기도의회 의원

김동희 의원은 “현재 노인복지법에 의해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철도와 지하철 요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버스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며 “따라서 지하철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 노인들은 이동권을 평등하게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1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거주 고령자들이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이동 수단으로 버스를 선택한 노인이 85.2%로 나타났다”며 “많은 노인들이 버스를 제일 선호하고 이용요구도 많아 노인의 생활양식에 맞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인복지예산이 지나치게 투입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있다는 인터뷰 질문에 김 의원은 “노인세대를 오직 복지수혜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이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로 진입했기 때문에 노인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노인세대를 생산 가능성이 있는 계층으로 점차 전환해가는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 노인이 필요로 하는 복지정책 또한 필요하다”며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인터뷰에 초청된 전국노인전철요금면제 한상운 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일부 시·군에서 노인 버스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노인 버스비 지원의 필요성에 지방자치단체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며 형평성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보편복지사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진행된 김 의원의 인터뷰 내용은 오는 9월 22일 오전 7시 경기·인천 FM 99.9MHz ‘이창명, 이유나의 굿모닝OBS’에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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