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석탄화력 1,2호기 가동중단 촉구 환경단체 미세먼지 전쟁?
인천시 영흥석탄화력 1,2호기 가동중단 촉구 환경단체 미세먼지 전쟁?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8.11.0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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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미세먼지(PM10) 179이고, 초미세먼지(PM2.5) 116, 매우 나쁨
박남춘 호 공약 지켜라 정부도 나서라 촉구

인천시는 당장 영흥석탄화력 1,2호기 가동중단해야한다는 논평이 나와 주목을 받고있다.
이어 박남춘호 공약이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한시적 셧다운제 실시를 넘어 영흥화력 1.2호기 100%가동 중단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6일 논평을 통해  오늘 12시 현재 인천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대상 지역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계양구, 부평구등 거의 전지역이다. 미추홀구의 경우 13시 현재 미세먼지(PM10)의 179이고, 초미세먼지(PM2.5)는 116이며, 이는 매우 나쁨수준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내일도 미세먼지가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천시는 당장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서 가동중인 영흥화력 1,2호기 가동 중단을 정부에 요청하기를 촉구한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이틀 연속 발령되면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한시적 '셧다운제'를 지난해에 정부에 건의한 바 있고, 이를 위해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전력거래소등과 영흥화력 1·2호기 가동률 조정 협의를 벌인바 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75㎍/㎥)가 발령되고 다음날에도 '나쁨'(50㎍/㎥) 단계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 1·2호기 가동률의 20%를 줄인다는 것이다. 가동 조정방식은 하루 전날 인천시가 발전소에 요청하면 전력거래소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한시적 셧다운제는 박남춘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지난 9월 24일의 경우 최대 전력소비량이 48GW에 그치면서 국내 전체 발전설비 118GW 가운데 무려 70GW가 남아돌았다. 한마디로 국내 전체 발전설비 가운데 50% 이상이 유휴 설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때는 인천시민의 건강을 위해 영흥화력 1,2호기의 경우 20% 가동중단이 아니라 100% 한시적으로 가동중단을 하는 것이 옳다.

영흥석탄화력은 현재 6기가 가동중인데, 이중 1·2호기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약 50%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나머지 3,4,5,6호기에 비해 가장 노후화된 발전소이기 때문이다. 영흥화력을 운영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시급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자발적으로 당장 셧다운제를 시행해야 하고, 인천시는 시급히 가동중단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해 인천시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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