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소장단 연찬회 개최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소장단 연찬회 개최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3.09.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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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 사업 성과확산, 추진전략 공유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혁신적인 도약 다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6일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성과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사업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코피아(KOPIA) 소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코피아(KOPIA) 소장단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협력 국가별 중장기 성과목표 및 성과확산 추진전략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가나 센터는 농어촌공사(경지정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너지 기반조성)과 함께 종자생산 기반구축을 위한 K-라이스피아 대규모 벼 종자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으로 상반기 통일계 벼 원종 4.9톤 생산, 현재 보급종 종자 300톤 생산을 목표로 70.5ha, 76농가가 참여 중이다.

베트남 센터는 누에 ‘VH2020’ 및 뽕나무 ‘GQ2’ 신품종 개발 및 한국형 신기술 보급으로 양잠 생산성 55.9% 향상 (123kg/10a → 192), 가치사슬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 등 산업 확대로 베트남 옌바이성 지방정부 양잠산업 지원정책 반영(’20.12.) 되었다.

누에 ‘VH2020’ 및 뽕나무 ‘GQ2’
누에 ‘VH2020’ 및 뽕나무 ‘GQ2’

케냐 센터는 케냐 메루주 우량 양계 및 무병 씨감자 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양계 1,190%(59$ → 762), 감자 77% (80$ → 140) 향상되었으며 메루주 지방정부 정책반영으로 자체 3개 시범마을 조성 추진 중 (’23.12. 완료)이다.

니카라과 센터는 병 저항성 다수성 벼 품종 (K-Rindermas 등 2품종) 개발 및 기계이앙‧시비기술 개발로 생산성12.9%(5.2t/ha → 5.9), 소득 37%(2천$ → 2.8) 향상되었다.

특히 국가별 중점과제 발표 이후 마련된 종합토론에서는 벼 종자생산, 채소, 씨감자, 축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추진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네갈 코피아 센터 조창연 소장은 성과확산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벼 종자생산 및 재배기술을 지원하는 ‘케이(K)-라이스피아’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케이(K)-라이스피아 사업은 2024년부터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서아프리카에서 동아프리카를 잇는 총 7개국(세네갈, 감비아, 기니,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이다.

조 소장은 이를 통해 “아프리카 7개국과 함께 앞으로 5년간 통일형 다수확 벼 종자 1만 톤으로 약 216만 톤의 쌀을 생산하고, 3천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KOPIA 사업 우수성과

농촌진흥청은 코피아(KOPIA) 소장의 성과관리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직무교육과 현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오는 27일까지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코피아는 개발도상국의 생산성과 소득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혁신적인 농업기술 기반 사업(플랫폼)이다.”라며 현지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추진전략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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