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0회 정기연주회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0회 정기연주회 개최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3.11.2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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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Ⅳ'

2023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그 마지막 시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3년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굵직한 작품으로 이루어진 기획을 준비하였다. 총 4회 걸쳐서 펼쳐지는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주축으로 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1. 부천필 제31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부천필 제31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라흐마니노프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 마지막 공연은 스페인 출신 지휘자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Francisco Valero-Terribas)가 지휘를 맡는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나선다. 프로그램은 보칼리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교향적 무곡을 연주한다.

Francisco Valero-Terribas

보칼리제는 본래 가사없이 부르는 성악곡이지만, 이번 공연에선 라흐마니노프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을 들어볼 수 있다. 의식을 치르듯 고요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천천히 마음을 두드리면, 이어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열기를 더하며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로 관객을 현혹한다.

대미를 장식할 교향적 무곡은 라흐마니노프가 죽기 전에 남긴 최고의 걸작으로 마력적인 관능미를 뽐낸다.

섬세하면서도 불꽃같은 표현력으로 지휘를 펼칠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는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 부지휘자, 스페인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 현대 음악 아카데미 음악감독을 역임한 지휘자이다.

그는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상하이 오페라, 그라나다 시립 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스페인 RTVE 오케스트라, 갈리시아 오케스트라,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등에 여러 시즌 초청 받으며 지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노 임효선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할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키고,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뉴욕 링컨센터홀, LA 디즈니 콘서트홀, 도쿄 오퍼시티홀, 오디토리 드 마드리드 등 국제적 명성의 콘서트홀에 서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실내악 앙상블, 음반 발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는 임효선은 2011년 경희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최연소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후학양성에도 각별히 힘쓰고 있다.

주최 측 사정으로 인하여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최 측 사정으로 인하여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Ⅳ'는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천필과 이 여정을 함께 해온 우리는 이제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필

○ 지휘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 Francisco Valero-Terribas

Francisco Valero-Terribas

스페인 지휘자 프란시스코 발레로-테리바스는 로린 마젤, 데이비드 진만, 베르나르 하이팅크 등 저명한 지휘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요엘 레비, 아이삭 카라체프스키, 존 넬슨 및 헤수스 로페즈 코보스 지휘자의 부 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 로린 마젤의 카스렐톤 페스티벌에 상주 지휘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 (레지나 소피아 예술 궁전) 부지휘자, 스페인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 현대 음악 아카데미의 음악 감독을 역임한 그는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상하이 오페라, 그라나다 시립 오케스트라, 멕시코 칸쿤 심포니, 북 체코 필하모닉, 남 덴마크 필하모닉을 비롯하여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심포니 및 헬리오폴리스(Heliopolis) 심포니 오케스트라, 하이파(Haifa) 오케스트라, 트랜실바니아(Transylvania) 주립 필하모닉, 헬리오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호흡을 맞추었으며, 그 중 스페인 RTVE 오케스트라(Spanish Radio and Television Symphony Orchestra), 갈리시아(Galicia) 오케스트라,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엑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오케스트라 등에는 여러 시즌 초대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발레로-테리바스는 저명한 협연자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는데, 에린 몰리, 엘레니 데 라 메르세드, 이반 마그리, 미구엘 라몬, 군-브리 바크민, 토마스 모저, 호수 데 솔라운, 안나 페트로바, 안나 닐센, 소피아 멜리키안, 후앙 제수 로드리게즈, 파타 부르출라체 등 저명한 성악가들이 포함된다.

현대 음악에 조예가 깊은 그는 주앙 길헤르메 리퍼, 호세 라몬 엔시나르, 알리시아 디아즈, 호세 안토니오 레젠데, 메르세데스 자발라, 에밀리 쿨리 및 올리버 크누센 작곡가의 작품을 초연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발레로-테리바스는 발렌시아 고등 음악원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하고 오케스트라 지휘 전문과정을 수학하였다.

이태리 시에나 키지아나 음악원, 예르비 아카데미, 맨하탄 음악학교,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카브리오 현대 음악 페스티벌 등에서 로린 마젤, 데이비드 진먼, 마린 알솝, 요르마 파눌라, 파보 예르비 및 니메 예르비와 지휘 공부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스페인 RTVE 오케스트라,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 마드리드 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네스트로서 협연도 진행하였다. 호라시오 구티에레즈 및 호아킨 아추카로와 피아노 레퍼토리를 함께 하였다.

2023년 하반기에 그는 한국에 방문하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피아노 임효선

피아노 임효선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바우, 뉴욕 링컨센터홀, LA 디즈니 콘서트홀, 도쿄 오퍼시티홀, 오디토리 드 마드리드 등 세계 각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홀에서 연주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3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2, 3위 없는 1위와 특별상 그리고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07년 세계 3대 음악콩쿠르의 하나인‘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여, 세계무대에 임효선을 각인시켰다.

2005년에는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베토벤 비엔나 국제 콩쿠르에서의 입상과, 후기 소나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로스엔젤레스의KIMF 국제 콩쿠르, 오벌린 국제 콩쿠르, 주니어 쇼팽 콩쿠르, 국제 하이든 실내악콩쿠르, 바이마르 국제 실내악 콩 쿨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활동분야인 실내악 앙상블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녀는, 미샤 마이스키, 힐러리 한과 연주를 마쳤으며, 2011년 시즌에는 루드비히 트리오 베토벤 음반이 출반되었으며, 2013년 시즌에는 베토벤 협주곡 4번과 루드비히 트리오와트리플 콘체르토 음반이 발매되었다.

서울예고 재학 당시 최연소 나이로 동아콩쿠르에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발탁되어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고, 서울대 수시 수석입학 후 도미하여 세계 최고의 명문인 커티스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03년에 커티스 음대의 피아노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으로 발탁되어 페스토라치 프라이즈를 수상했고, 이탈리아의 이몰라 음악원 마스터를 수료,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하였다. 2011년 경희대 피아노과 교수로 최연소 임용되어, 현재까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 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88년 창단 이후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아 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온 ‘말러 시리즈’는 한국에서의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5년 음악단체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예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2002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한국 대표 참가, 2006년 일본 가와사키현 초청 연주회, 2014년 유럽 투어, 2016년 ‘La Folle Journée Festival’ 한국 오케스트라 유일 공식 초청연주, 2019년 독일 베를린필하모니홀, 쾰른필하모니홀,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 연주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현지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한층 더 진화된 사운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청중에게 클래식 음악의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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