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톤급 공동실습선 만든다…2026년부터 수산계고교서 활용
3000톤급 공동실습선 만든다…2026년부터 수산계고교서 활용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3.11.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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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양인명구조실습풀장·해양드론교육장 갖춰

8000마일 원양항해·21일 장기승선도 가능

정부가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3000톤급의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을 건조한다.

교육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중앙해양중공업에서 3000톤급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사진=교육부·해양수산부 제공)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사진=교육부·해양수산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해수부, 5개 시도교육청 및 수산계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산계고에서 보유 중인 실습선은 선령 노후화, 장기승선 불가능, 막대한 예산 등의 한계로 승선 실습에 어려움이 있어 수산전문인재를 양성하는 5개 시도교육청, 교육부 및 해수부는 함께 실습선을 새로 건조하기로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0명이 동시에 승선 가능하도록 기본설계를 마친 공동실습선으로, 수산계고 학생들은 하와이 왕복 거리만큼의 8000마일 원양항해, 21일 연속 운항과 같은 장기 승선 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공동실습선은 선박조종 및 기관실 모의실험 장치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해양인명구조실습풀장과 해양드론교육장 등 최신 교육시설을 갖춰 수산계고 학생들이 선박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선박조종 모의실험장치 (사진=교육부·해양수산부)
선박조종 모의실험장치 (사진=교육부·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시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부터 수산계고에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공동실습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교육과정, 연중 운항 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선장, 기관장 등 전문성 있는 승무원을 확보해 양질의 어업 관련 실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산전문인재를 꿈꾸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최신 실습선에서 원하는 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운영과 취업 지원을 위해 해수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선 공동실습선 건조를 통해 수산계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계고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해 미래 우수한 수산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044-203-6400),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044-200-5463),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신조사업단(051-620-5560)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교육부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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