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 5년 재연장…인원도 더 늘려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 5년 재연장…인원도 더 늘려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3.12.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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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참여인원 2000명에서 2500명으로…미 국무부와 양해각서 체결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 ‘WEST( Work, English Study and Travel)’가 오는 2028년까지 재연장되고 최대 참여인원도 2000명에서 2500명으로 늘어난다. 

한미 양국은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해 WEST 프로그램을 5년간 재연장하고 참여인원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30일 외교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외교부와 미 국무부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WEST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하기로 합의하고 같은해 9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로 양성하고자 어학연수 5개월과 인턴 12개월, 여행 1개월 등 최장 18개월 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장관(오른쪽 네번째)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이 30일 외교부에서 한미 대학생연수 프로그램을 5년간 재연장하는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참여 대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장관(오른쪽 네번째)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이 30일 외교부에서 한미 대학생연수 프로그램을 5년간 재연장하는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참여 대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이번 MOU 서명으로 기존 2000명 규모였던 각 국가별 연 최대 참여인원을 2500명으로 확대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교류 및 이해 증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MOU 체결 후 박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로부터 경험담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먼저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WEST 프로그램이 한미 양국 간 인적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도 이에 공감하며 WEST 프로그램은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한 한미 우호관계 심화에 대한 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참여 인원의 확대로 더 많은 양국 청년들이 상대국을 직접 체험하며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긴밀한 양국관계를 반영한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전했다. 

이에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WEST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이 프로그램이 어학연수와 인턴십을 통해 언어 능력 및 취업 경쟁력을 함양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WEST 프로그램은 외교부가 MOU 연장으로 시행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고,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학생 선발과 지원 등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협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으로 지난 15년 동안 4300여 명의 대학생 현지 파견을 뒷받침했는데, 특히 교육부는 저소득층·지방대·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소득 분위에 따라 생활비 등을 차등 지원해 취약 계층의 해외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 증진을 위한 이 프로그램을 원활히 이행해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내실화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 외교부 영사안전국 영사안전정책과(02-2100-7582),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044-203-6255)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외교부·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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