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농약 등록해 농업 현장 신속 대응 돕는다
안전 농약 등록해 농업 현장 신속 대응 돕는다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3.12.13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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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득 작물 재배를 위한 방제용 농약 등록 늘려

빠른 병해충 대응으로 농산물 안정 생산에 기여
농촌진흥청 전경 (C)코리아일보
농촌진흥청 전경 (C)코리아일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로운 소득 작물과 외래, 돌발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해충과 잡초 방제용 농약을 지속해서 등록하고 있다. 

최근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매년 고부가가치 작물의 재배면적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시행 이후 레몬, 체리, 토종 다래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의 농약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두 자두수염잎벌, 당근 세균잎마름병, 무화과 무화과곰보바구미, 들깨 들불병, 오렌지 저장병, 양파 시들음병 등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병해충과 외래흰개미, 과실파리류, 빗살무늬미주메뚜기 등 국제교역 증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검역 병해충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검역 병해충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으로 2015년 과수화상병, 2019년 열대거세미나방, 석류가루이, 2020년 외래흰개미, 매미나방, 2021년 과실파리류, 당근세균잎마름병, 들깨들불병, 2022년 빗살무늬미주메뚜기, 소나무허리노린재, 2023년 뿔나방류, 양파시들음병 등이다.

이와 함께 섞어짓기(혼작), 사이짓기(간작) 등 영농조건에 따라 작물별로 다른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여러 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농약도 2019년 40품목에서 올해 81품목으로 확대 등록했다.

    ※ 2023년 농약이 최초로 등록된 적용대상 현황

내년에는 등록 농약이 없는 자몽, 야콘, 챠빌, 딜, 케나프 등 새로운 소득 작물과 그동안 등록 농약이 없거나 부족해 문제가 된 마늘 작은뿌리파리, 감 볼록총채벌레, 생강 역병, 오미자 갈색고약병 등을 대상으로 농약 등록 시험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시행 이후 지속해서 농약 직권등록을 추진해 효과가 검증된 안전한 농약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외래, 돌발 병해충에 신속히 대응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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