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발굴 프로젝트 ‘괴담 캠퍼스’ 공모 12월 26일부터 시작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발굴 프로젝트 ‘괴담 캠퍼스’ 공모 12월 26일부터 시작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3.1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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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개발 캠프 12월 26일, 단편 제작지원 2024년 1월 22일부터 공모

제작지원작 7편 올해 BIFAN에서 최초 공개, ‘괴담 레지던시’ 론칭 등 사업 결실
 2023년 괴담 캠퍼스 피칭 시상식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창작지원 프로그램 ‘괴담 캠퍼스’의 공모를 연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12월 26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는 2024년 1월 22일부터 시작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랩이다. 미완의 스토리를 1:1 멘토링과 괴담비급 클래스(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집중 개발한다.

응모작 중 선정작은 2024년 영화제 개최기간(7월 4~14일)에 피칭을 갖고 영화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어 피칭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작품들에는 상금 지급 및 제작·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제작지원금과 후반작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괴담’을 주제로 한 60분 미만의 단편 시나리오를 선정해 총 1000만원 이하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완성작은 2025년 제29회 BIFAN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2024년 2월 15일까지,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2024년 3월 14일까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 출품/지원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마감 시간은 각각 마지막 날 17:00이다. 문의는 이메일(contest@bifan.kr)로 하면 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선정작은 2024년 3월 27일 이후에, ‘괴담 단편 제작지원’ 선정작은 5월 8일 이후에 BIFAN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보한다.

BIFAN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시장 조용익)와 함께 2020년 ‘괴담 캠퍼스’를 출범했다. 기획개발·제작·배급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부천 괴담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괴담 소재 영상콘텐츠 창작을 돕는 ‘괴담 창작지원(기획개발 캠프/단편 제작지원)’과 국내외의 괴담을 수집·발간하는 ‘괴담 아카이브’,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BIFAN 2022 괴담 단편제작지원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몽중(夢中)'(감독 이하은), '그 불빛을 보기 위해서 (구, 아이들이 달린다)'(감독 채한영), 'The Rooms '(감독 유희련), '악몽'(감독 한승원), '이중으로 걷는 자'(감독 이지향), '함진아비'(감독 이상민), '해왕성 다이아몬드'(감독 정기연)

올해 4년 차에 접어든 ‘괴담 캠퍼스’ 사업은 원천 스토리 발굴과 인재 양성의 장으로 매해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22년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7편은 2023년 BIFAN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함진아비'(감독 이상민)는 제46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초청 및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 대상을, '이중으로 걷는 자'(감독 이지향)는 제13회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 특별상을, '악몽'(감독 한승원)은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 분장상을 받았다.

'그 불빛을 보기 위해서(구, 아이들이 달린다)'(감독 채한영)는 제24회 샌디에이고아시안필름페스티벌 국제경쟁 부문에, 'The Rooms '(감독 유희련)는 제2회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에, '몽중(夢中)'(감독 이하은)과 '해왕성 다이아몬드'(감독 정기연)는 제1회 싸이파이안페스타에 초청 받았다.

또한 올해에는 인도네시아·대만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를 초청한 ‘괴담 레지던시’를 론칭하며 국내에 한정되었던 기획개발 캠프 대상자를 아시아 창작자로 확대하여 원천소스 발굴을 다각화했다.

‘괴담 아카이브’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9300여 편의 괴담 중 2020년에 20편, 2021년에 30편을 선정해 ‘괴담집’을 출판했다. 올해는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부천을 무대로 한 괴담을 찾는 '부천 괴담집'을 출간했다.

BIFAN의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괴담 캠퍼스’ 사업은 국내 여타 지원 제도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예산 장르영화 분야를 특화해 새로운 콘텐츠 발굴하고, 다양한 콘텐츠 업계와의 협업으로 창작 시너지를 내며 외연을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BIFAN만의 새로운 괴담 프로젝트 발굴에 많은 창작자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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