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원예 난방비 잡는 방법 아시나요
겨울철 시설원예 난방비 잡는 방법 아시나요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01.21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실 틈새 막기, 난방기 청소, 배관 점검, 변온관리로 열 손실 막아야

겨울철 한파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온실 난방이 필수적인데 고유가 시대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온실 틈새와 파손 부위 점검‧수리로 열 손실 최소화

온실 내로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오거나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온실 틈새와 파손 부위를 점검하고 수리한다. 온실 겉면이 찢어지거나 파손돼 틈새가 생기면 열이 손실될 뿐만 아니라 작물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온실 틈새를 막아 열 손실만 줄여도 난방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 난방기 점검 및 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

난방장치의 연소기(버너)와 열교환기에 분진이나 그을음이 쌓이면 열교환 능력이 떨어져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 온실을 난방하기에 앞서 난방기를 점검하고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방장치 연소기와 열교환기 청소만으로도 18%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 시간에 따른 내부온도 관리

변온관리는 작물의 생리 반응에 맞춰 온실 내부온도를 시간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는 기술이다.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항온 관리)보다 난방비를 10~ 20%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출 전 1~2시간은 광합성을 활발히 하도록 비교적 높은 온도로 관리하고, 낮 시간대에는 최적 생육온도를 유지한다. 일몰 직후 4~5시간은 일사량에 따라 온도를 약간 높게 하고 야간 시간대에는 생육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 된다.

 ○변온관리 장치

 

● 난방 배관과 온풍 덕트 점검 생활화

난방기에서 만들어진 뜨거운 물이나 공기가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그만큼 에너지가 낭비되고 재배 환경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온실에 열이 골고루 잘 퍼질 수 있도록 난방 배관에 누수는 없는지, 온풍 덕트는 찢어진 부위가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조치하도록 한다.

 ○ 난방 배관 및 공기 덕트

 

● 다겹 보온커튼 설치로 난방비 절감

온실 피복면을 통한 열 손실이 전체 난방부하의 60% 이상을 차지하므로, 온실 내부에 보온력이 좋은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면 부직포 커튼에 비해 46%의 연료 절감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수량도 27% 증가하였다.

국립농업과학원에너지환경공학과 김형권 063-238-4079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장진경 063-238-098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