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딸기 햇빛양 부족 대비 생육 관리 요령
시설딸기 햇빛양 부족 대비 생육 관리 요령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0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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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햇빛양 감소로 인한 생육지연, 품질저하 및 잿빛곰팡이병 등 발생이 우려

알맞은 환기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올 겨울 햇빛양 부족으로 딸기 생육과 열매 성숙이 늦어지고 생리장해와 병해충이 발생 할 기상환경이 알맞아, 철저한 환기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다.

2023년 12월 딸기 주 생산지의 일조시간은 146.1시간으로 전년(2022년12월)보다 31.8시간이 적었다. 이런 영향 탓에 12월 도매시장(가락동)딸기 반입량도 전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시간 : 태양의 직사광이 지표면에 비친 시간

 

● 딸기 수확시기 햇빛 부족 현상이 지속 되면

식물체가 웃자라고, 습한 환경에서 잿빛 곰팡이병 및 흰가루병 등 병해 피해를 볼 수 있다. 수정벌의 활동 능력이 떨어져 암술 발육이 부진하면 기형 열매 발생이 증가 할수 있다.

또한 꽃받침이 마르는 꽃받침 마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꽃받침 끝부분만 갈변되는 팁번 현상(칼슘결핍)과 달리 꽃받침 전체가 마름, 열매의 상품 가치가 하락함.

 

● 사전대책

 ○ 공기 순환 유동팬

온실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환기팬 또는 유동팬을 가동하여 환기하고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유의 한다. 기상환경에 따라 양액(비료액) 공급량도 알맞게 조절 한다.

웃자람을 방지를 하려면 알맞게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비료 조성은 농업기술센터 등에 토양검정 이나 물 분석을 의뢰해 확인 한다. 뿌리 부분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토양(배지) 수분과 온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 사후대책

 ○ 잿빛 곰팡이병 증상

이병된 잎이나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고 철저한 방제를 실시 한다. 잿빛 곰팡이 등의 전염원을 차단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병이 확인되면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을 참고해 등록 약제로 철저히 방제한다. 기형과가 많이 발생한 화방은 제거하여 다음 화방의 착과를 유도한다.

적절한 환기로 통기성을 확보한다. 과습 방지를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하고 유동팬 등을 가동한다. 적절한 착과관리로 다음 화방의 강건한 착과 및 개화를 유도하고, 웃자람 방지를 위해 수분 및 양분관리를 철저히 하며, 적온을 유지 한다.

장기적으로 식물체가 받는 빛의 양을 늘리려면 시설을 현대화 하고, 빛 투과율이 높은 기능성 강화 필름을 씌우는 것이 좋다.

 ○ 딸기 촉성재배 시 생육 단계별 온도관리 기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채소기초기반과 최수현 063-238-6643기술지원과 김채희 063-238-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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