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총파업 지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총파업 지지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06.2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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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인천시당, 학비노조 총파업지지 기자회견 열어

민중당 인천시당은 오늘 인천시교육청에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에 나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안순옥 지부장과 민중당 인천시당 용혜랑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남 인천 노동자민중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용혜랑 인천시당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학비노조의 총파업은 100만 민주노총 조합원과 1,000만 비정규직이 응원하고 있다”라며 “민중당 인천시당은 당원들과 함께 학비노조 정규직화 투쟁에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당사자 발언을 한 안순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지부장은 “인천시 교육감은 선거 때는 정책협약까지 해놓고 지금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도성훈 교육감을 비판했으며, 이어진 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해 놓고 지금은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현실이 학교를 비롯한 지금 공공기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민중당 당원이자 두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이혜란 씨는 총파업지지 발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차별이 존재하는 게 화가 난다”라며 “비정규직 고용으로 세금을 아낄 바에야 아끼지 않는 것이 낫다”며 “불평등의 대가로 세금을 아끼는 건 학교에서 할 일은 아니지 않냐”며 “총파업에 나서는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아이에게 도시락을 싸주며 파업의 의미에 관해 설명해 주겠다”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중당 인천시당은 전 당력을 모아 학비노조와 함께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라며 “학교 앞 1인 시위, 도시락 싸기 운동, 학부모 지지선언 등의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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