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정생산 시작은 꽃눈 분화율 확인부터
사과 안정생산 시작은 꽃눈 분화율 확인부터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0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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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후지) 꽃눈 분화율이 낮아 가지치기할 때 열매가지 많이 남겨야

사과 안정생산 시작은 꽃눈 분화율 확인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이영석 054-380-3156

과일나무에서 꽃은 열매 생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과의 경우에는 꽃눈 분화율을 고려하여 가지치기 작업을 해야 열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조사 결과 올해 사과 주요 생산지 꽃눈 분화율이 품종과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반드시 꽃눈 분화율을 확인하고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 사과 꽃눈 분화율 조사

꽃눈 분화율은 생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선정하여 성인 눈높이에 있는 열매가지(결과모지)의 눈을 동서남북 방향에서 50∼100개 정도 채취해 확인한다.

채취한 눈을 날카로운 칼로 세로로 2등분하여 확대경을 이용 꽃눈분화 여부 판단 한다.

사과 주산지 6개지역 9개지점에서 사과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홍로 품종은 꽃눈 분화율이 75%로 평년보다 7% 높았고, 후지 품종은 꽃눈 분화율이 54%로 평년보다 7% 낮게 나타났다. - 홍로 품종 75%(평년 68%, + 7%), 후지 품종 54%(평년 61%, -7%)

홍로 품종의 꽃눈 분화율은 과수원에 따라 66%에서 88%로 조사되었으나, 후지 품종은 26%에서 73%까지 편차가 매우 컸다.

평년 2013∼2022, C, D, E 지점은 2농가 평균

 

● 꽃눈 분화율에 따른 가지치기

꽃눈 분화율이 60% 이하로 낮으면 수확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할 때 열매가지(결과모지)를 많이 남기고, 60∼65% 정도일 때는 평년처럼 가지치기 한다.

또한, 65% 이상으로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는 열매 솎기 일손을 줄일 수 있도록 평년보다 가지치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 피해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후지 품종 기준)

지난해 이른 시기에 잎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거나, 우박·저온 등의 피해로 꽃눈 분화율이 낮은 과수원에서는 가지치기를 할 때 열매 가지를 충분히 확보했다가 나중에 꽃 피는 상황에 따라 가지치기와 꽃·열매솎기 작업을 보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 사과나무 가지치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사과연구센터 이영석 054-38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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