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정착 초기 청년농, 농업 관련 세금 정보 가장 궁금
예비·정착 초기 청년농, 농업 관련 세금 정보 가장 궁금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02.16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자·정보 이용 현황분석

방문자 요구 반영, 양질의 최신 정보 빠르게 수집·제공할 터

영농 또는 농업창업(창농)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청년농업인이 ‘똑똑’ 문을 두드리면 영농 정착, 창농 등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한다는 뜻과 ‘똑똑한 청년농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귀농정착과정’소개

누리집 첫 화면 - 왼쪽 상단 위치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함

‘똑똑청년농부’(www.rda.go.kr/young)는 예비 청년농업인과 영농 정착 초기에 있는 청년농업인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농업 교육정보, 창농 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총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으로 집계됐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한 해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가 증가했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한,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방문자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이현호 청년농업인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에는 각 지역의 지원사업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라며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보면서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알 수 있었고, 귀농·귀촌 정보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똑똑청년농부’에서 제공하는 사업정보, 교육정보, 청년 사례 등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귀농정착과정 소개’를 신설했다. 영농 정착 단계에 따라 △귀농 준비기 △진입 초기 △정착기 △성장기로 나눠 주거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농지 구하기, 농산업 창업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민간 인증서를 활용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리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보유한 약 1만 건 이상의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