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소주 50만 병에 위기가구 발굴 위한 라벨 붙는다
‘린’ 소주 50만 병에 위기가구 발굴 위한 라벨 붙는다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4.03.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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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복지상담창구(☎129,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안내 홍보

생활고를 겪는 은둔형 청년 ㄱ씨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소주를 마시던 중 힘들 땐 전화하라는 문구를 보고 ☎129에 전화를 걸어 상담한 결과, 월세, 전기요금 등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폐지와 공병을 모아 생계를 이어가는 ㄴ어르신은 빈병 수거 중 소주병 뒷면 라벨을 보고 동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를 찾았다. 동사무소에서는 어르신이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연계 등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홍보라벨 활용
홍보라벨 활용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맥키스컴퍼니와 협력하여 ‘이제우린’ 소주 50만 병에 홍보 라벨을 붙여 3월부터 전국에 가정용으로 유통한다.

이번 ㈜맥키스컴퍼니와 협업은 본인이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안전서비스 대상인지 모르거나, 방법을 몰라 지원을 못 받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제우린’ 병 뒷면 보조라벨에는 ‘힘들땐 ☎129(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129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대상자가 통화시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상담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자체의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서는 긴급복지지원과 더불어 민간기관·단체 등과 연계하여 생필품 등 현물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22년 12월 출범한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민·관과 연계하여 우리 주변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안전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30개 시군구에서 첨단기술(IoT, AI)과 지역공동체 등을 활용한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지자체가 요청하는 위기의심가구에 집배원이 선제적으로 방문하여, 주거환경․생활실태 등 초기상황 파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복지등기우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맥키스컴퍼니와'이제우린 보조라벨 후원 전달식'을 3월 5일에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 강재규 맥키스컴퍼니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우리 주변의 숨은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한 복지자원 연계를 위해 라벨 부착 제품을 편의점, 마트 등에 납품하는 가정용에 집중하고 유통물량도 50만 병으로 설정하는 등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강재규 맥키스컴퍼니 영업본부장은 “맥키스컴퍼니는 주요 공공기관과 협업하며 공익메시지 전파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행정안전부의 복지·안전 사각지대 해소 홍보활동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행정안전부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복지·안전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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