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패션프루트 등 아열대 과일 재배적지 확인
망고, 패션프루트 등 아열대 과일 재배적지 확인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4.03.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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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재배 증가 추세, 난방비 부담 커 신중하게 선택해야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아열대 과일 재배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작물별 난방비 소요량 지도를 만들어 난방비 부담을 줄이면서 경제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을 제시했다.

 

● 아열대 과수 재배형태

생육적온 및 한계온도에 따라 고온형, 중온형, 저온형, 노지재배로 구분 한다.- 올리브, 페이조아 등은 노지 형태로 재배하고 있으나 고온성작물은 과다한 난방비로 재배가 어렵고 중온형작물과 저온형작물은 가온이 필요하다.

 ○ 온도에 따른 아열대과수 구분

망고, 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의 재배면적이 2022년 188.8ha로 2017년도 대비 1.7배가 증가되었으며, 온난화가 진행되고 외국산 수입물량도 늘면서 아열대 과일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인식돼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작물은 자라는 데 필요한 온도(생육 적온)가 다른 작물보다 높으므로 난방비 부담도 큰 상황이다. 국내 아열대 과일 재배면적: (2017)109.5ha → (2022)188.8, 1.7배 증가 난방비 : 망고는 경영비의 55%, 파파야는 경영비의 60% 이상 차지

 

● 아열대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

 ○ 등유 소요량에 따른 탄소배출량(기준면적 : 1,000㎡)

패션푸르트, 파파야, 망고, 용과, 토마토, 만감류를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1,000㎡당 필요한 등유 소요량(0~30,000L)을 추정했다.* 망고의 경우 2월 중순부터 20℃ 이상 올려야 개화와 수분 수정이 원활함

등유 소요량을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여 노란색부터 빨간색까지 9단계로 구분한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만들었다.

등유 소요량 지도에 따르면, 아열대 작물의 재배 권장 지역은 등유 소유량 1만 1,900리터(L) 이하, 탄소 배출량 30톤 이하인 곳이 해당한다.

 ○ 적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

중온성인 ‘아열대성 망고’는 전남 해남지역 이하에서 재배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망고는 난방비 외에도 온실 설치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은 작목이므로 농가에서는 재배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한현희(064-741-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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