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역사 관련한 콘텐츠 제작시 심의, 자문 기능 강화
인천의 역사 관련한 콘텐츠 제작시 심의, 자문 기능 강화
  • 박영미 기자
  • 승인 2019.09.0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고취!!!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인천이 문학산을 중심으로 미추홀로부터 출발하여 인천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들을 달력으로 제작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인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자 2018년도부터 배포하여왔다고 밝혔다.

올 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지역의 독립운동과 개항기 인천의 모습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인천예술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과 협업하여 삽화로 구성했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인천의 역사를 달력으로 상징화하는 과정에서 인천시민의 날과 멕시코 이민자 수를 잘못 표기한 부분 등 오류가 발생하여, 시민단체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에 대한 확인, 역사달력 폐기, 필요시 관련자 문책, 검증시스템 확립 등을 요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에서는 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를 대상으로 2019년 인천역사달력과 관련한 제작 과정과 고증 그리고, 기타 간행물에 대한 확인 절차를 점검한 결과 인천역사에 대한 검증(확인), 오탈자에 대한 교정 작업 등이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천문화재단에서는 달력을 회수, 폐기했다.

이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문화재단에서는 인천 관련 연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과 공동 사업 모색, 학계, 역사 관련 기관·인천학 전문가 중심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하여 역사 사실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는 문화재단에 대한 정기감사 시에 이 사항을 포함하기로 했고, 장기적인 방안으로 문화재단 뿐만 아니라 인천 내 각 유관기관에서 인천역사와 관련된 간행물 등 콘텐츠를 제작할 시, 단순한 사항에 대한 확인은 시사편찬위원의 개별적 자문과, 이견이 있는 중요한 사항에 대한 확인은 ‘인천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에 상정하여 사전 심의(자문)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