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천시교육청, 3년 간 학교운동장 유해성검사 0건
[국감] 인천시교육청, 3년 간 학교운동장 유해성검사 0건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10.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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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및 탄성포장재가 인증 상태를 유지하는 지 3년 마다 정기점검 실시

▲체육관 및 강당의 공기중 미세먼지 유지 관리기준 신설
여영국 국회의원 (C)코리아일보
여영국 국회의원 (C)코리아일보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3년 간 학교운동장 유해성검사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들이 납을 비롯한 중금속 등 두뇌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들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 큰 화두가 되었고, 이후 대부분의 교육청들은 2~3년 주기로 주로 문제가 되었던 인조잔디나 우 레탄트랙에 대한 유해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교육위원회)이 지난 7~8월 사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최근 3년 간 학교 인조잔디 및 우레탄트랙 유해성 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단 한 차례도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의당 인천시당 김응호 위원장은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학교운동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유해물질 투성이라면 그 곳에서 어떻게 아이들이 건강하게 활동 할 수 있겠냐?”며, “인천시교육청이 단 한차례도 유해성 검사를 실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책임 방기이기 때문에 신속히 학교 운동장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7월 ▲인조잔디 및 탄성포장재가 인증 상태를 유지하는 지 3년 마다 정기점검 실시 ▲체육관 및 강당의 공기중 미세먼지 유지 관리기준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일부개 정령(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여영국 의원은 “이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운동장 마사토의 유해성 검사에 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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