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천 이어 23년 베르네천 수변도시 조성
부천시, 심곡천 이어 23년 베르네천 수변도시 조성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10.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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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네천은 덕산초~오정어울마당 복개구간 복원

2023년까지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수변공간 조성 예정

부천 심곡천에 이어‘베르네천’도 도심 속 물길 산책로로 변신한다.

베르네천 조감도 (C) 코리아일보
베르네천 조감도 (C) 코리아일보

시는 자연은 인간에게 생명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독일 작가 괴테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수록 병은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무채색 도심 속에 자연을 되살리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더 나아가 부천시 측은 "우리 부천도 더 살기 좋아지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도심 곳곳에 자연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며 "잘 가꿔진 자연환경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때문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곡천에 이어 베르네천은 덕산초~오정어울마당 복개구간 복원 2023년까지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수변공간 조성 할 예정이다.

오정지역 도심을 가로지르는 베르네천의 복개 구간을 오는 2023년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쾌적하고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길이 5.74km인 베르네천은 여월천으로 합류하여 굴포천으로 방류되는 소하천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환경부의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채택됐고, 지난 8월 에는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개최한 2020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선정위원회 심의결과 1순위로 선정되어 최종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부천은 베르네천의 2.19km에 달하는 복개구간 중 덕산초등학교부터 오정어울마당까지 0.5km의 복개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 2023년 복원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하천유지용수는 기존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의 하수처리수를 활용하여 공급하고, 부족하면 여월천의 유지용수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베르네천 생태하천복원으로 기존 노후한 복개 구조물로 인한 오수유입에 따른 악취와 수질오염이 대폭 개선되어 방류 하천인 굴포천의 수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베르네천 생태하천복원 사업구간 주변은 오정군부대 이전 도시재생사업, 원종 공공주택지구, 오정대공원 조성사업, 3기 신도시인 대장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이 진행 중으로, 원도심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 부천시는 기대했다.

그러면서 부천시는 무거운 콘크리트를 벗어던지고 생태하천의 모습을 되찾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강은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원한 심곡천 (C)코리아일보
아파트 숲을 흐르는 상동 시민의강 (C)코리아일보

낮이면 유모차와 함께 삼삼오오 산책하거나 밤이면 힘차게 걷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되돌아 온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준다고 자평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심곡 시민의강의 현재 모습은 앞으로 변신할 베르네천의 모습이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든다"며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시민의 힐링 장소로서 자리매김할 ‘베르네천’을 많이 기대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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