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비리 부정 책임, 조원태 회장 경영일선 즉각 물러나라 시민단체 '뿔나'
학사비리 부정 책임, 조원태 회장 경영일선 즉각 물러나라 시민단체 '뿔나'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01.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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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인하학원의 상식을 벗어난 도 넘은 조원태 회장 감싸기

- 정석인하학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소송 중단하라
자료이미지 인하대 홈 캡쳐
자료이미지 인하대 홈 캡쳐

 

인하대 학사비리 부정 책임과 관련  "조원태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즉각 물러나라"며 "정석인하학원의 상식을 벗어난 도 넘은 조 회장 감싸기"와 "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소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인천 평복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인하대 편입과 졸업 모두 취소하라고 했던 교육부 처분이 문제가 없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교육부는 조회장의 부정 편입과 졸업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18년 편입과 졸업을 모두 취소하라고 통보했지만 인하대 학교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은 2019년 1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심판의 결과는 교육부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석인하학원은 "교육부의 시정명령이 위법할 뿐만 아니라 심판결과 또한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조 회장은 1998년 편입할 자격이 없음에도 인하대에 부정 편입했고 심지어 2003년 학사학위 취득학점이 부족함에도 부정으로 졸업했다. 누가 봐도 교육부의 처분과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런 당연한 결과를 정석인하학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의와 공정을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정석인하학원은 학교법인으로 자격이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인천평복연대는 "조회장은 현재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하고 있다. 인하대 졸업취소는 조회장에게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석인하학원이 결과가 뻔해 보이는 행정소송으로 3월 주주총회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이라 생각된다. 상식을 벗어난 도 넘은 조회장 감싸기"라고 각을 세웠다.

또한 이들은 우리 사회의 지도층 자녀 특혜의혹이 드러날 때마다 수많은 대학생들은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다. 이제 대학생들의 부르짖음에 정석인하학원이 응답해야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정석인하학원은  행정소송을 중단해야한다.

또한 부정 편입・졸업 등 학사비리가 명백히 드러난 조원태 회장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낙제점이다.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부도덕함에 깊이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끄러운 집안싸움을 중단하고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즉각 사퇴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해 인천 및 조 일가를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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