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 노·사·전 합의 1년 미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노조 '뿔나'
직접고용 노·사·전 합의 1년 미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노조 '뿔나'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0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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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 장면 (C)코리아일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 장면 (C)코리아일보

 

1년전 직접고용 노·사·전 합의를 미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신규용역업체 입찰 움직임을 보여 관련 노조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측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정규직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에 의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인천시 출연기관, 이사장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2단계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2018년 노·사·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2019년 1월 1일자로 110여명의 직접고용 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직고용이라는 전환방식과 전환시기 외에도 채용방식, 정년, 처우개선방안, 임금체계, 직무등급 설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의결했다.

그러나,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시의원의 반대와 예산삭감 등을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1년 넘게 미뤘다. 

심적 고통이 극에 달한 전환대상자 용역노동자들이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고,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4일 인천시와의 면담에서 위 내용을 공유하고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이행할 것과 실무협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인천시는 "유관부서에 협의를 요청하고 정규직전환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했다. 

하지만 면담 이후에도 정규직전환은 커녕 운영재단은 9개월 단위의 신규 용역업체 입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향후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인천시를 대상으로 선전전 및 집회 등 투쟁계획을 밝히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이사장인 박남춘 인천시장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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