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인천 촌구석?’ 막말한 정승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통합당은 ‘인천 촌구석?’ 막말한 정승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0.04.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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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의 사퇴가 없다면 반드시 막말에 대해 심판할 것
연수갑 정승연후보
연수갑 정승연후보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인천 연수갑)가 지난 31일 ‘인천 촌구석’발언으로 인천지역을 비하해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면서, 인천시민들은 정 후보가 인천지역 시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선거 지원을 위해 연수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며 “제가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님께서 이렇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지역 비하’라는 비판이 일자 입장문을 내 사과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하지만 정 후보의 사과에도 인천시민들은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인천에 대한 비하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시절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대변인이던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의미) 발언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정 후보는 스스로 탈당했고, 정 후보의 발언은 정태욱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과 같은 인천시민들을 무시한 비하발언이라고 인천평복연대는 토로했다.

더 나아가 평복연대는 인천시민들은 통합당에게 인천시민들에게 막말로 상처를 준 정 후보의 후보자격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또 정승연 후보가 인천시민들이 받은 상처를 진정성 있게 위로하려고 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후보직을 사퇴하고 석고대죄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통합당의 결단과 정 후보의 사퇴가 없다면 반드시 막말에 대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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