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후보 송도 후보인가, 강남 후보인가?
민경욱 후보 송도 후보인가, 강남 후보인가?
  • 윤홍철 기자
  • 승인 2020.04.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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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고위 공직부터 다주택 매각 거듭 주장
2020년 4월2일 OBS보도화면
2020년 4월2일 OBS보도화면

지난 2일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 26명을 중 7명이 서울 등 외지에 자기 주택이 있는 반면, 지역구에서는 전세를 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갔다고 이정미 의원은 밝혔다.

연수(을) 지역구의 경우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모두 지역구에서는 전세를 살고 자기 집은 정작 다른 곳에 있다고 이정미 의원은 전했다.

이어, 상당 수 국민이 자기 집 없이 전세를 살고 있으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정치인도 있을 수 있기에, 정치인이 지역구에서 전세를 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두 채가 있는 민경욱 후보는 경실련 조사 결과 20대 국회 임기 4년 동안 16억원, 95%의 시세 차익을 거뒀고, 이는 20대 국회의원 전체 중 10번째에 해당한다며 왜 서초 부동산은 포기하지 못하면서 정작 지역구에서는 전세를 사는지 이 의원은 반문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주인공 주상숙은 지역구에서는 서민 아파트에 살고, 정작 진짜 집은 호화저택에 있었듯이 현실을 그대로 풍자한 웃픈 현실이라고 이정미 의원은 꼬집었다. 송도에서는 전세 살고 진짜 집 강남에서는 16억씩 시세 차익 올린 사람이 강남발 부동산 과열을 막을 수 없고, 마음이 저 말리 콩밭 강남에 가 있는 후보가 송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없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이정미 의원은 겉으로는 부동산 폭등을 이유로 정부를 비판하면서, 속으로는 강남의 자기 아파트 값 폭등에 반색하는 정치의 위선을 끝내야 하고, 정의당의 총선 공약대로 자산불평등과 양극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부터 다주택을 매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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