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연대회의, 김만수 (전) 예비후보를 규탄
부천시민연대회의, 김만수 (전) 예비후보를 규탄
  • 박영미 기자
  • 승인 2020.04.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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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옆 시유지 1만평 매각’, ‘상동 영상문화단지 초대형복합쇼핑몰 추진’, 등
‘환경재앙’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묵살
김만수 전 부천시장 출마선언 사진 김만수 페북 (C)코리아일보
김만수 전 부천시장 출마선언 사진 김만수 페북 (C)코리아일보

부천시민연대회의는 지난 2월 10일(월)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만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부천 오정) 낙천요구’ 기자회견을 열어, 재임시절 초대형 토건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행하며 시민들과 불통 행정을 이어간 김만수 전임시장에 대한 낙천운동을 전개했다.

부천시민연대회의의 ‘낙천운동’은 2000년 총선연대 활동 후 유권자의 참정권 확대로 보장되어 공직선거법 제58조 3항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반대의 의견개진 및 의사표시”를 유권자의 권리로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만수 예비후보 측은 시민단체 대표 무려 8명(최순영 부천YWCA 회장, 박종훈 부천YMCA 증경이사장, 김종해 가톨릭대 교수,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고문,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대표, 이명옥 부천YMCA 이사, 오설아 부천여성노동자회 활동가)을 고발한 상태다.

김만수 예비후보측 주장은 초대형 토건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천상공회의소’,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였으며, ‘부천지속협’ 해산에 대한 책임은 부천시의회에 있다며 시민단체 대표 무려 8명을 ‘공직선거법’과 ‘명예훼손’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김만수 예비후보 측의 이런 끝없는 불통의 자세가 결국 낙천운동까지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인구밀도 전국 최고, 녹지율 전국 최저 부천에서 ‘부천시청옆 시유지 1만평 매각’, ‘상동 영상문화단지 초대형복합쇼핑몰 추진’, ‘대장동 산업공단 개발‘ 등 부천시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초대형 토건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면서, ‘환경재앙’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형식적인 절차만으로 의견수렴을 대신하며, 재임시절 내내 불통과 토건개발로 일관한 김만수 예비후보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자질도, 자격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시민단체 대표 무려 8명을 고발한 김만수 예비후보 측 태도는 부천시민연대회의의 이런 판단과 활동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준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할 정치인이 경청도, 대화도, 토론도 안하고 고발만 하고 있다며 문제를 토로했다.

이번 공천과정은 경선을 통해서 이뤄졌으며, 부천시민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었고, 이는 김만수 전임시장 8년간의 시정활동에 대한 부천시민들의 평가결과라고 이들은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번 낙천은 부천시민의 엄중한 심판이며, 오롯이 김만수 예비후보가 짊어져야할 것이다.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낙천운동까지 전개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자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고발을 남발하는 김만수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고발을 즉각 취하하여, 선거에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을 망신시키는 행동을 멈추고, 개인적으로도 공익적인 시민사회의 목소리와 민심에 대해 겸허히 돌아보기 바란다고 이들은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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