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문화예술회관 건립 논란.. 예비타당성 마쳐 설계마무리단계
부천 문화예술회관 건립 논란.. 예비타당성 마쳐 설계마무리단계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8.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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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남미경의원
부천시의회 남미경의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 논란이 재점화될 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부천시의회 남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시정질의를 통해 현재 진행코자하는 시청사 민원실 앞 부지가 부적정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질의를 통해 “많은 시민과 시의원, 공직에서도 공감하지 못하는 부지다. 이미 주변 특별설계구역 시유지 매각을 통한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시민편의 행정으로 볼 수 없고 문예회관을 시청 민원실 앞에 건립해 공공기관을 더 이상 훼손시키는 우려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의원은 “혹시나 중동 특별설계구역 내 초고층 아파트와 시청을 구분 짓게 하려는 용도로 문예회관을 건립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폐착이다. 오히려 건물 밀집으로 인해 시청이라는 관공서는 파묻히고 주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시청 이용 시민의 불편과 불만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반대 이유를 분명히 했다.

더 나아가 남의원은 자체 경쟁력의 약세가 문제다. 롯데 콘서트 홀은 롯데 타워 그 자체만으로도 쇼핑, 식사, 레저, 숙박,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서울의 명물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아트센터 인천은 주변 인공호수와 인천 바다등과 어우러져 외형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내부에는 장인의 혼을 상징하는 백자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향후 운영에서도 문화단지 지원 1단지, 2단지를 조성하고 상가시설 일부를 기부 채납하여 아트센터 인천의 운영비로 지원한다는 운영대책도 확보 되어있다며 시 당국을 압박했다.

이어 남 의원은 “서울 예술의 전당 주 공연장 2523석, 롯데 콘서트 홀 2036석, 아트센터 인천 1727석, 우리 부천 문화예술화관 1400석의 규모로는 경쟁력이 없다. 높이도 인천은 6층, 우리는 3층 높이다. 운영비에 대한 대책도 지금은 고스란히 우리 시민의 몫이 된다”며 다각적 접근을 다시 요청했다.

더 나아가 남의원은 전임 시장의 과업을 받아 건축을 강행하게 된다면 크나큰 과오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다고들 말씀하시는데 향후 투입될 금액에 비하면 미미한 액수가 될 것이다.

전임 시장의 사업이라고 신임시장이 일몰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전임시장이 스타트 직전까지 사업을 추진 해 왔다고 그 사업을 그대로 떠안는 것도 신임시장의 몫은 아닐 것이다.

전임 시장이 이미 진행한 기 사업을 첫 삽을 떠서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에 마지막 소통이라 생각하고 예산을 숨고르기 하고 기간을 정하여 시민, 시청, 시의원, 관계기관 등의 집중적인 소통 후 결정하면 진정한 소통과 협치의 시장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며 재검토를 강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부천에는 아직도 문예회관 부지로 훌륭한 부지가 많이 있다. 기존 시민회관 옆 주차장과 운동장부지, 원미구청 부지, 오정동 군부대 부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부지, 여월동 정수장 부지, 등 위치에 대한 고민과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천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다양한 입지 선정 등 논란을 거듭해 왔다. 부지선정 및 예비타당성 조사 및 심사를 모두 마쳤고 설계도 마무리 단계다. 다음달 중순 경 설계도가 마무리되면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하여 12월 경 시공사 선정 등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적하고 있는 아파트부지에도 건립 계획등을 세웠으나 통합개발이 무산되면서 중앙공원 및 춘의동 등 다각적 검토와 논란을 겪었다. 지속적 논란은 여타 다양한 방식을 수렵하여 시민 모두의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명성에 걸맞도록 의견 수렴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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