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법 위반 징계 대상 윤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벌써 봐주기? '부글부글'
방역법 위반 징계 대상 윤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벌써 봐주기? '부글부글'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2.04.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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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방역법 위반 윤상현 의원 강력 규탄
윤상현 국회의원
윤상현 국회의원 (C)코리아일보

 

국민의 힘 윤상현의원 공천위원장 임명을 두고 인천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 평화복지연대 ( 평복연대)는 26일 "국민의힘은 방역법 위반 윤상현 의원 강력 징계하라!"고 강조 한 뒤  "방역법 위반 징계 대상 윤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벌써 봐주기인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평복연대는 먼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이준석 당대표의 성납 의혹과 방역법위반 관계자들 등에 대한 징계절차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윤상현(인천 동구 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가자들에 대해 강력히 징계를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윤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윤석열 당선인 캠프 고위 관계자 등 9명이 대선 직후 3월 14일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단체 회식을 해 물의를 빚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 속에는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윤 후보 선대위 이세창 총괄본부장, 송태영 정무특보 등 9명이 식당에서 팔을 걸고 러브샷을 하며 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방역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의 각 지역 시민사회는 의원들에게 공개사과와 국민의힘에 강력히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당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준 일탈에 대해 사과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해당 사건에 대해 징계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25일 징계 대상인 윤 의원을 6.1 재보궐 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중진 의원인 윤 의원이 리더십을 가지고 빠르게 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인천시민들은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후보를 결정하는 책임을 징계위 대상인 인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목소릴 높였다.

더 나아가 이들은 국민의힘이 윤 의원을 비롯한 방역법 위반 관계자들에 대해 이미 봐주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윤 의원에 대한 강력징계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26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먼서 평복연대는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에 취해 벌인 국회의원들과 고위 당 캠프 관계자들의 방역법 일탈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는 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한 뒤 "만약 솜방망이 징계로 끝난다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 밝혀 국민의힘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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