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부글부글'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부글부글'
  • 임광안 기자
  • 승인 2023.08.08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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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시민사회 55개단체가 모인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반대 성명 발표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해양 생태계를 담보로 하는 오만한 선택이며, 전 세계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실수”
부천 시민사회단체 55개가 모인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반대 성명 발표하는 장면
부천 시민사회단체 55개가 모인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반대 성명 발표하는 장면

 

8일, 55개 시민 사회 단체들의 연대체인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으로부터의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투기 결정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했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는 해양생태계를 담보로 한 오만한 선택이며,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제안한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투기는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초래할 것”이며, “오염수 처리가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주장은 일본과 도쿄 전력(TEPCO), 국제원자력기구(IAEA0 제공한 자료에만 의존하여 공정한 검증이 결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준치’가 안전과 건강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본이 내세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안전기준은 안전의 최소 문턱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무분별한 농약 사용이 생태계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레이첼 카슨의 폭로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는 자연 생태계를 담보로 한 인간의 오만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이 필요함을 설명하면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그리고 부분의 건강은 전체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는 레이첼 카슨의 말을 빌렸다.


해양투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후위기 부천 비상대책은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을 포함한 국제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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