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의원, 삼성 이사직...이해충돌 정무위 위원 자격없어 즉각 사임 촉구
윤창현 의원, 삼성 이사직...이해충돌 정무위 위원 자격없어 즉각 사임 촉구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09.17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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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장면 (C)코리아일보
기자회견 장면 (C)코리아일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 대해 "정무위 위원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삼성 이사직 수행으로 정무위 위원활동은 이해충돌 논란이 있다는 것.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소속위원 박용진 의원 등은 17일기자회견을 통해 윤창현 의원의 즉각적인 정무위 위원 사임을 강력히 촉구"햤다.

이들은 "삼성물산 출신 윤창현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은 정무위 위원 배정 당시부터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고, 이번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검찰 공소장을 통해 그 우려가 사실상 현실화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윤창현 의원은 2012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8년 동안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하고 또한 이를 승인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특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삼성 경영진을 적극 대변해 왔고 ‘삼성합병 공신’이라고 불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 합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윤창현 의원이 정무위 위원으로, 또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삼성 관련 법안과 사안을 다루는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는 평을 받았다 주장했다.

또한.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합법성, 공평성의 원칙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즉 이런 이해충돌 행위를 방치할 경우 향후 부패로 이어질 가능성, 국회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기에 사전에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회견 말미에서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무위 위원들은 "만약 즉각적인 사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있을 정무위 회의에서 본격적, 계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임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회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소속위원은 이원욱, 박용진, 유동수, 전재수, 민형배, 오기형, 이용우, 이정문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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