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 호도 홍보물 배포...인천시 절차 .주민수용중재에도 남동구 나몰라라?
남촌산단 호도 홍보물 배포...인천시 절차 .주민수용중재에도 남동구 나몰라라?
  • 윤수진 기자
  • 승인 2020.12.2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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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산단 홍보물 대량 배포를 중단하고 즉각 회수하라!

- 이강호 남동구청장 주민과 소통한다더니 선학동에 남촌산단 추진 홍보지 대량배포?

- 남촌산단 홍보물 배포를 중단하고 즉각 회수하라.
남동스마트밸리 사업 현황도 (C)코리아일보
남동스마트밸리 사업 현황도 (C)코리아일보

 

남동구청과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이 남촌일반산업단지 반대 대책위( 이하대책위) 의 반대와 인천시의 주민의견수렴및 절차상 정당성 확보의지에도 불구 선학동인근 주민들에게 남촌산단 홍보지 및 마스크를 배포해 물의를 빚고있다.

이에 대책위는 "이강호 남동구청장 주민과 소통한다더니 선학동에 남촌산단 추진 홍보지 대량배포 한 것아니냐"며 "남촌산단 홍보물 배포를 중단하고 즉각 회수"를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남촌산단 부지 인근 주거지인 선학동에 남촌일반산단에 대한 홍보지와 마스크 두 장이 묶인 채 우편함 등에 무작위 대량 배포를 확인했다는 것.

이어 대책위는  ‘그린벨트 해제와 남촌산단 추진’ 중단에 대한 시민청원과 남동구청장에게 관련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남촌산단을 포함한 여러 시책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힘 쓰겠다’, ‘주민수용성을 최우선’하며 ‘갈등영향분석도 진행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인천시의 답변이 발표 직후 남촌산단에 대한 홍보물이 남촌산단 인근 주거지에 대량 배포됐다. 남동구청과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가 인천시의 답변을 기다렸다가 여론몰이를 하려고 한 것이라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홍보지 내용은 친환경 산단을 들어선다며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산업단지 변경 계획은 인천시에 제출된 바가 없는 내용으로 그 타당성마저 의심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의 홍보물 배포는 주민들의 정보를 혼란시키고 갈등영향평가분석 용역 중에 분석 결과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남동스마트밸리(주) 행위에 대해 인천시에 강력히 항의하겠다. 그리고, 남촌산단 관련 배포된 홍보물이 아파트에 사전 동의 없이 배포된 만큼 불법 여부에 대한 검토 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는 남동구청이 출자했을 뿐 아니라 공무원까지 파견돼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에 대한 고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18일 인천시는 시민들의 온라인 청원에 영상답변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와 수용성을 우선하겠다고 답했다.

그동안 시민들은 △오염물질 완충지역인 그린벨트 해제 반대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중단 등을 촉구하고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다.

이에 인천시 박 부시장은 “지난6월 환경영향평가결과 제출 이후, 시는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절차 및 내용적 보완 등을 남동구에 전달했다”며, “최근 사업계획 전면 재조정 착수 보고를 받았다”답 해 갈등을 키우고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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