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대표 선임 후폭풍?
인천문화재단 대표 선임 후폭풍?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2.2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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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하루만에 이사 사임요구 및 권한정지 촉구등이 나와 그 불똥

최병국 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대표이사로 임명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하루만에 이사 사임요구 및 권한정지 촉구등이 나와 그 불똥이 박 시장에게로 옮겨 붙고 있는 형국이다.

시민단체들은 “인천 문화재단 혁신 기대를 하루 만에 저버리며 개혁의 대상을 자처한 최병국 대표이사는 당장 사임하라! 박남춘 이사장은 문화재단 혁신 확약을 보란 듯이 내팽개친 대표이사 권한을 정지시켜라!“며 28일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인천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개혁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문화재단 혁신안 전면 수용을 확약한 최병국 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는 박 시장이 시민사회 및 문화예술계의 반대에도 불구 인사를 강행했다며 반발했다.

문화인천네트워크 (네트워크)는 “혁신위원회 역할은 ▲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선출제도 및 재단내부 인사조직 인사개편 ▲정치적 세력으로부터의 독립성 강화 ▲문화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위한 혁신안을 도출하여 제도화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네트워크는 시장의 혁신위 구성은 지지 하지만 최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은 유감이다. 이유는 출범 15년이 된 인천문화재단은 애초 설립 목적을 역행, 문화예술생태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저해하는 포식자가다. 또한 조직 비대화 및 관료화로 내부가 심하게 곪아 회복불능이다. 재단 내외부 산적한 문제를 해결은 확고한 경영철학과 총체적 능력과 개혁 의지가 많은 대표이사를 선임했어야 했다.

그러나 추천위는 후보자들의 공개적인 직무계획 발표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음에도 그 결과는 절망과 허탈함이다. 그럼에도 불구, 시장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추인 및 선임을 했다.

최 이사는 임명 24시간도 안된 만큼 업무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비정상, 비상식적으로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혁신위에서 제기된, “혁신안이 도출되기 전,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재단의 인사개편 중단 요구”를 개의치 않은 점, 등 최 대표의 독단적 처사에 대해 실망감과 함께 분노한다고 밝혔다.

성명 말미에서 이들은 “최 이사가 스스로 자질 부족과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인정하고 사임하기를 정중히 요구한다. 더불어 이사장인 박 시장은 지금 당장 이사 권한을 정지시켜 문화재단을 혁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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