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송도공사... 인천 건설업체 참여 0% '홀대' 뿔났다.
대우건설 송도공사... 인천 건설업체 참여 0% '홀대' 뿔났다.
  • 윤수진 기자
  • 승인 2019.05.0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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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경제청장, 인천경제활성화 무관심?
대우건설 인천지역 행태에도 발주처인 인천경제청, 인천시 무엇 했냐?.
인천시민단체 대우건설 인천사업자격 책임 물을 것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단계별 안내도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단계별 안내도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가 ‘송도워터프런트 하도급공사’와 관련 인천지역업체 참여가 전무하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민단체들은 1일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패싱’한 대우건설에 대해 지역 내 사업 참여 자격 있나”며 맹비난 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발주한 송도워터프런트1-1 공사에 인천지역 건설업체가 하도급 공사에 한 업체도 참여하지 못해 이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

인천경제청은 지난 25일 대우건설컨소이엄이 송도 워터프런트 1-1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낙찰을 받은 공사 금액은 446억 원이다.  입찰공고 기준에 원도급에 지역 업체 참여가 49%로 돼 있어 대우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업체가 49%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만 하도급 업체는 전무하다.

특히, 인천경제청의 입찰 공고 시 하도급 업체의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60% 이상 권고도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 지역 언론들의 지적이다.

1-1공구는 1단계 사업 구간 중 6ㆍ8공구 호수 남단의 기존에 매립한 토지를 다시 파내고 서측 수로 950m를 건설해 호수와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송도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을 위해 토공‧철근콘크리트‧비계와구조물 해체‧상하수도‧조경시설물 공사를 위해 5개 하도급 공사업체를 선정해 조달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건설사들은 5개 하도급 공사에 하나도 참여하지 못 했다. 이와 관련 인천 평복연대는 “대우건설이 지역 건설업계 홀대와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 패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날을 세웠다.

더 나아가 이들은 “대우건설이 인천지역에서 이런 행태를 보이는 동안 발주처인 인천경제청과 인천시는 무엇을 했냐?. 송도워터프런트 1-1공구 하도급 공사에 인천 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안 된 것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뒤늦게 대우건설에 ‘인천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추진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이 전부다. 인천경제청의 이 조치는 지역사회의 따가운 비판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일 뿐이다. 물론 인천경제청은 지역 건설 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제도적으로 강제하기 어렵다며 항변하고 있다. 항변에 앞서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가 이런 제도적인 문제와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냐?” 고 꼬집었다.

인천평복연대는 “이번 송도워터프런트 1-1공구 하도급 공사에 인천 지역 업체 참여가 0%인 것은 대우건설의 인천지역 홀대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결과다. 인천경체정과 인천시는 이제라도 지역건설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에 인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또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대우건설이 인천 지역 업체 홀대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인천에서 사업을 할 자격에 대해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나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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