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유진벨 재단 인세반 회장 ..대북지원은 인륜
송영길 의원, 유진벨 재단 인세반 회장 ..대북지원은 인륜
  • 임광안 기자
  • 승인 2019.04.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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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 필요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진벨 재단 인세반 회장 초청 국회 세미나가 개최

5세 미만의 영유아나 임산부를 위한 식량 지원이나 결핵 치료 등 의약품 지원조차 하지 않으면서 신뢰를 얘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송영길 국회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북한 식량난 심화, 미국의 북한 인도적 지원 언급 등 대북 인도적 지원 필요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진벨 재단 인세반 회장이 발표하는 국회 세미나가 개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국회출입기자클럽이 주관하고, 유진벨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이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인세반 회장은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 등 1995년부터 24년간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사상 최강’의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매년 4월과 10월 의약품을 싣고 북한에 넘어가 12곳의 병원에서 일일이 환자들을 대면하고 치료약을 전해왔다.

송영길 의원은 “5세 미만의 영유아나 임산부를 위한 식량 지원이나 결핵 치료 등 의약품 지원조차 하지 않으면서 신뢰를 얘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대북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식량ㆍ비료 등 지원은 하노이 회담 이후 냉랭한 북ㆍ미, 남ㆍ북관계를 개선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 유엔에 공문을 보내 "지난 1월부터 노동자 가정에 대한 배급량을 1인당 550g에서 300g으로 줄였다"면서 공개적으로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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